계엄 해제 직후 국회 관계자 “국회 밖 경력은 철수하지 말아달라” [현장영상]

2025-12-04 09:43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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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3일) 오전 목현태 전 국회 경비대장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에 국회사무처 기조실장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목 전 대장 변호인은 계엄 해제 표결 직후인 지난해 12월 4일 새벽 3시경 목 전 대장과 국회 경호기획관 사이의 통화 녹취 파일을 재생했는데요.

국회 경호기획관이 국회 내부 경력은 철수하되, 외부에서 시민들이 들어오지 않도록 바깥 경력을 유지해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목 전 대장은 국회 통제는 경찰 본연의 질서유지 업무였을 뿐, 국헌을 문란하게 했다는 공소사실을 부인한 바 있는데, 국회 경호기획관의 요청사항을 증거로 제시한 것입니다.

특검은 상황이 수시로 변동되며 내부에서 정리가 안된 것으로 봐야하고, 총 책임자인 김민기 사무총장은 경력의 완전 철수를 요구한 만큼 김 총장의 의견을 국회의 입장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