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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마지막해 공공부문 부채 1700조 돌파 ‘사상 최대’
2025-12-11 10:35 경제
공공부문 부채 총괄표(자료제공=기획재정부)
윤석열 정부 마지막 해인 지난해 공공부문 부채가 처음으로 1700조 원을 넘었습니다.
기획재정부가 오늘(11일) 발표한 '2024회계연도 일반정부 및 공공부문 부채'를 보면, 지난해 일반정부 부채는 1270조 8000억 원, 중앙·지방정부와 비금융공기업 부채를 합산한 공공부문 부채는 1738조 600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공공부문 부채는 재작년 1673조 3000억 원보다 65조 3000억 원 늘어난 것으로, 1700조 원을 처음 넘겼습니다.
기재부는 "중앙정부 국고채 증가로 인한 일반정부 부채 확대와 정책사업 확대로 비금융공기업 부채가 늘어난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중앙정부 재정적자 보전을 위한 국고채를 전년보다 52조 4000억 원 더 발행했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경우 주택 관련 사업 확대로 부채가 8조 7000억 원 증가하는 등 주요 공기업의 정책사업 확대가 반영됐습니다.
다만 부채 증가 속도보다 경제 규모가 더 커지면서, GDP 대비 일반정부 부채비율(50.5%→49.7%)과 공공부문 부채비율(69.5%→68%)은 6년 만에 동반 하락했습니다.
황희정 기재부 재정건전성과장은 "부채 총액은 늘었지만, 지난해 명목 GDP가 더 크게 증가해 부채비율이 낮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안건우 기자 srv1954@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