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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율 급락하자 18분 대국민 담화
2025-12-18 19:42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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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밤 중에 예정에 없던 대국민 담화에 나섰습니다.
요즘 지지율이 떨어져 고전하고 있는데요.
18분 동안의 담화, 반전을 꾀할 어떤 내용이 담겼을까요?
이솔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현지시각 어제 밤 9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예정에 없던 생방송 대국민 연설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시작부터 고물가 등 경제 문제가 전 정부 때문이라며 책임을 떠넘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11개월 전 저는 엉망이 된 나라를 물려받았습니다. 취임 당시 인플레이션은 48년 만에 최악이었습니다."
18분간의 연설에서 전임자인 바이든 전 대통령의 이름만 7번이나 거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3분할)
"바이든 행정부 시절… 바이든 행정부 당시… 바이든 행정부가…"
그러면서 자신의 관세 정책 덕분에 물가는 빠르게 안정되고 있고 노동자 임금도 오르고 있다며 자화자찬을 이어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오늘날 미국에서는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감세 정책으로 내년에는 가계의 세금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며 '장밋빛' 전망을 내놨습니다.
관세로 유치한 투자금을 활용해 미군 장병 145만 명에게 우리 돈 약 260만 원 씩의 전사 배당금을 지급하겠다는 약속도 했습니다.
트럼프의 경제 정책 지지율이 집권 후 최저 수준인 36%까지 떨어진 가운데,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여론 반전을 노렸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
영상편집 형새봄
이솔 기자 2sol@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