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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쿠팡, APEC 후원할 땐 언제고 “주요 과제 아니다”
2025-12-19 18:58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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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범석 의장의 무책임 경영 다른 사례도 볼까요.
지난 10월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정부와 민간 기업이 함께 힘을 모았었죠.
당시 쿠팡도 공식 후원자로서 지원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었는데요.
하지만 APEC 끝난 뒤 김범석 의장의 반응은 달랐습니다.
이어서 배정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경주 APEC이 끝나고 사흘 뒤 쿠팡의 올해 3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콘퍼런스콜이 열렸습니다.
APEC을 통해 어떤 점을 얻었느냐는 질문에 김범석 의장이 사업적으로 중요하지는 않았다고 답합니다.
[김범석 / 쿠팡Inc 의장 (지난달 4일)]
"APEC 후원 활동은 중요한 사업적 지렛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APEC에 의미를 과도하게 부각시키고 싶지 않다면서 다시 한번 주요한 일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김범석 / 쿠팡Inc 의장 (지난달 4일)]
"해당 사안은 우리 회사의 주요 추진 과제 중 하나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김 의장의 발언에 다른 임원이 수습에 나섭니다.
[거라브 아난드 / 쿠팡Inc 최고재무책임자 (지난달 4일)]
"제가 조금 더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직접적인 사업적 영향보다는 미래 투자 기회를 위한 파트너십 및 관계 구축의 발판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쿠팡은 APEC 준비기획단이 선정한 공식 홍보 협력사 13곳 중 하나였습니다.
당시 쿠팡은 "역사적인 국제 행사를 지원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습니다.
APEC CEO 서밋에선 주요 임원이 기조연설까지 하며 APEC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로버트 포터 / 쿠팡Inc 글로벌 대외협력 최고 책임자 (지난 10월)]
"쿠팡은 APEC 정부들과의 협력 아래 길을 열어나가고 경제 성장을 증진할 것입니다."
쿠팡 측은 "APEC 행사에 비즈니스 목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는 취지"라며 "쿠팡은 APEC공식 홍보협력사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
영상편집 : 구혜정
배정현 기자 baechewi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