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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절반 손실…증권사는 2조 수수료 챙겼다
2025-12-19 19:35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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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해외주식 투자 열풍 대단했었죠.
그런데 1년이 지나고 보니, 서학개미 절반이 손실을 봤는데, 증권사는 수수료로 2조 원 가깝게 챙겼습니다.
안건우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이 증권사들의 해외투자 실태에 대한 중간 점검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올해 11월까지 12개 증권사의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은 1조 900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반면 서학개미 계좌 절반 가까이는 손실을 봤습니다.
금감원은 증권사들이 과도하게 해외투자 마케팅을 벌이면서도 위험 안내는 부족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즉각 현장검사에 착수키로 했습니다.
[김민기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정책적으로 컨트롤(제재)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상품의 거래를 유도하는 그런 관행들을 좀 점검할 필요는 있죠."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정부가 환율 관리에 실패해놓고선 그 책임을 증권사에 떠넘긴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일부 서학개미들도 해외 레버리지 상품을 규제하려는 포석 아니냐고 반발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업무보고에서 금융기관을 겨냥해 "피도 눈물도 없는 자본주의 최첨단 같다"고 질타했습니다.
또 "은행이 땅이나 집을 담보로 이자 받는걸 주수익으로 삼는다"며 영업행태도 비판했습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영상취재: 정승호
영상편집: 이승근
안건우 기자 srv1954@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