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해피 뉴 이어”…압송 직후 뉴욕 구치소 수감

2026-01-04 18:56   국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뉴스A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핀셋 작전이었습니다.
 
미국이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콕 찝어서 축출했습니다.
 
전투기 폭격부터 전력 차단, 사이버 작전, 특수부대 기습까지 한밤 중 벌어진 군사 작전은 한 치 오차도 없이 이뤄졌습니다.
  
미국은 마두로의 마약 밀거래에 맞선 방어적 개입이라며 정당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어떤 평가를 받든, 국제사회엔 충격 그 자체입니다.

국제 질서 전반에 파장이 불가피합니다.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눈 막고, 귀막고 미국으로 압송된 마두로 대통령, 뉴욕 구치소에 수감됐는데, 오히려 새해인사를 전하는 여유까지 보였습니다

오늘의 첫소식, 이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털모자를 쓰고 수갑이 채워진 채 미국 마약단속국 직원들에 붙들려 걸어가는 한 남성.

현지시간 어제 새벽 미 특수부대에 의해 체포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입니다.

별 다른 저항없이 여유롭게 인사도 나눕니다.

[니콜라스 마두로 / 베네수엘라 대통령]
"좋은 저녁이에요, 새해 복 많이 받아요."
 
마두로는 뉴욕 스튜어트 공군기지에 압송된 뒤, 헬기를 통해 미 마약단속국으로 이동했는데, 이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회색 운동복 차림에 고글, 헤드셋을 착용한 마두로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마두로는 지난 2020년 '마약 테러 공모'와 '마약 밀매' 등의 혐의로 기소돼 앞으로 뉴욕에서 재판을 받게 됩니다.

지난 25년간 마약 테러 단체와 손 잡고 미국에 코카인을 밀반입했다는게 뉴욕 검찰의 주장입니다.

마두로는 버스 운전사로 노동운동을 시작한 뒤, 90년대 초반,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을 지지하며 정치에 입문했습니다.

이후 차베스 사망 뒤 2013년부터 베네수엘라를 통치하며 미국과 갈등을 이어왔습니다.

지난해 8월, 트럼프 행정부는 마두로에게 650억 원의 현상금을 걸기도 했습니다.

[니콜라스 마두로 / 베네수엘라 대통령(2025년 8월)]
"나 잡으러 와라. 미라플로레스(대통령 집무실)에서 기다리겠다. 너무 오래 시간 끌지 말아라, 겁쟁아."

뉴욕 브루클린 구치소에 입감된 마두로 부부는 다음주 맨해튼 연방 법원에서 재판을 받을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

영상편집 : 형새봄

이서영 기자 zero_s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