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마두로 체포 논리, 김정은에도 적용 가능”

2026-01-04 19:06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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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마두로 축출 사태를 보며 남일 같지가 않아서 간담이 서늘했을 사람, 혹시 있을까요.

정치권에서 '북한 김정은에게도 똑같은 논리가 적용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미국이 김정은도 마두로처럼 '국가 원수'가 아닌 '초국가적 범죄 조직의 수괴'로 본다면, 북한에서도 발생할 법한 시나리오라는 겁니다.

손인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미국이 체포하면서 적용한 논리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이 마두로 대통령을 마약 밀매 등을 근거로 '국가 원수'가 아닌, '초국가적 범죄조직의 수괴'로 규정했다"며 김 위원장에게도 얼마든지 마약 제조나 금융기관 해킹 등을 문제 삼을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전문가들도 미국의 생포 작전이 김 위원장에게 충격을 줬을 것이라며 앞으로 북한의 핵 집착이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임을출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채널A 인터뷰)]
"미국의 군사 작전은 김정은 정권으로 하여금 핵무기 보유만이 유일한 생존 수단이라는 판단을 더욱 강화시키는 그런 계기가 되었을 거고요. 핵무기뿐만 아니라 각종 전술 핵무기, 그리고 2차 공격까지 가능한 전략무기 생산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게끔…"

이에 한반도 비핵화 협상도 더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김정은이 오판하지 않도록 안보 태세를 강화해 도발 억지력을 확고히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등 진보야당들은 "명백한 침략행위"라며 일제히 미국을 규탄했고 민주당에서는 윤준병 의원이 "일방적 무력 사용이 국제분쟁 해결의 보편적 수단이 돼선 절대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영상편집 : 차태윤

손인해 기자 so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