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병기 아들 편입 도우려고 국회시스템 사용”

2026-01-05 19:07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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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병기 전 원내대표 아들의 대학 편입 때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 관련해 전직 보좌진의 경찰 진술 내용도 취재가 됐는데요.

아들의 편입 자료를 얻기 위해, 국회에서 행정부에 자료를 요청하는 시스템을 활용했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최재원 기자의 단독 보도로 이어갑니다.

[기자]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전직 보좌진 A 씨.

두 달 전 경찰 조사에서 "김 전 원내대표 아들의 대학 편입을 돕기 위해 국회 의정자료유통시스템을 사용했다"고 밝힌 것으로 취재됐습니다.

김 의원의 둘째 아들은 지난 2023년 3월 숭실대에 편입했습니다. 

당시 아들을 '계약학과'에 편입시키기 위해 자료 조사를 지시했다는 겁니다.

A 씨는 "계약학과가 있는 대학 현황과 경쟁률 등을 이 시스템으로 파악해 보고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국회의원이나 보좌진이 정부 기관에 공적 자료를 요구할 때 쓰는 의정자료유통시스템은 비공개 자료도 많아 보안체계가 엄격합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사적으로 사용해서는 안 되는 공적 시스템"이라고 설명했습니다. 

A 씨는 "수집된 정보를 통해 김 전 원내대표의 아들이 편입 요건을 채우기 위해 중소기업에 단기 취업했고, 결국 편입에 성공했다"고 경찰 진술에서 밝혔습니다.

김 의원 측은 제기된 의혹에 대해 "편입 과정에 어떠한 부정도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 입니다.   

영상편집 : 최동훈

최재원 기자 j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