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모든 제품·서비스에 AI 적용”

2026-01-05 19:10   경제

 (사진출처 : 삼성전자)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삼성전자의 모든 제품군과 서비스에 AI(인공지능)를 적용해 고객들이 진정으로 의미 있는 AI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객들의 일상 속 'AI 동반자'가 되어 AI 경험의 대중화를 선도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노 대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6' 개막에 앞서 4일(현지시간) 열린 '더 퍼스트 룩'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삼성전자 AI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프레스 콘퍼런스는 윈 호텔에 마련된 삼성전자 단독 전시관에서 전 세계 미디어와 파트너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특히 노 대표는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Your Companion to AI Living)'를 주제로 고객의 일상에 즐거움과 편리함, 돌봄을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컴패니언 ▲홈 컴패니언 ▲케어 컴패니언 비전을 소개하고 이를 구현하는 신제품과 신기술을 대거 공개했습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삼성전자는 2006년부터 20년간 글로벌 TV 시장 1위로서 TV의 가능성을 재정의하고 발전시켜왔다"며 "TV 리더십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통해 고객의 일상에 즐거움과 편안함을 선사하고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와 상호 작용하며 요구를 이해하고 도움을 제공하는 삼성 TV 전용 AI 플랫폼 '비전 AI 컴패니언'을 시연했습니다. 한층 고도화된 AI 기술로 사용자의 질문에 대한 맥락을 더욱 잘 이해하고 최적화된 인사이트를 제공해 사용자의 일상 속 '엔터테인먼트 컴패니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설명입니다.

김철기 삼성전자 DA사업부장 김철기 부사장은 "삼성전자 AI 가전의 압도적인 연결 생태계, 스크린·카메라·보이스 등 사용자와 상호작용에 최적화된 폼팩터, 믿고 오래 쓸 수 있는 신뢰성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통해 '홈 컴패니언' 비전을 실현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 AI 가전은 스마트 홈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한 연결 경험을 제공합니다. 스마트싱스는 4억 3천만 명이 넘는 사용자와 4700여 종의 연결 기기로 연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스크린을 프리미엄 냉장고 30% 이상에 탑재했고 세탁 가전과 조리기기까지 적용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 냉장고와 청소기 등에 카메라와 비전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다양한 가전 기기에 삼성전자 AI 음성비서 '빅스비'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또 삼성전자는 모바일부터 TV·가전까지 생태계 전반에 AI를 통합해 선제적인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보다 진화한 '지능형' 케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밝혔습니다.

건강 플랫폼인 '삼성 헬스'가 제공하는 통합적이고 개인화된 건강 관리 경험도 소개됐습니다. 삼성 헬스는 연결된 기기를 통해 축적한 사용자의 수면·영양·신체 활동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만성 질환의 잠재적 징후를 파악합니다. 또 건강 관리를 위한 운동과 수면 코칭을 제공하고, 연동된 냉장고 속 식재료를 기반으로 적절한 레시피를 제안할 수 있습니다.

또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젤스' 플랫폼과 연동해 사용자가 의사로부터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젤스' 플랫폼은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환자에게 처방·추천할 수 있고 환자의 건강상태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노 대표는 "삼성의 모든 제품과 서비스, AI 혁신은 사용자의 일상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드는데 목적이 있다"며 "삼성전자는 글로벌 기술 리더로서 책임 있는 윤리 기준을 바탕으로 AI 생태계를 확대해 '일상의 진정한 AI 동반자'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태우 기자 burnki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