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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개막전 밖에선 경찰-시위대 충돌
2026-06-12 19:38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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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이 개막한 멕시코, 축제 분위기만 있는 건 아닙니다.
개막 당일 경기장 밖에서는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는 과격한 장면이 포착됐는데요.
현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 박자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복면과 조끼로 무장한 경찰들을 향해 초록색 콘이 날아오고, 한쪽에선 화분도 날아옵니다.
대치 규모가 커지면서 마치 패싸움 현장을 방불케 합니다.
한쪽에선 분홍색 복면을 쓴 사람들이 실종된 가족들의 사진을 붙이고, 멕시코시티 명소 독립 기념비 공원은 아예 실종자 현수막으로 뒤덮였습니다.
현지시각 어제 멕시코와 남아공의 개막전이 열린 아스테카 경기장은 멕시코 승리로 축제 분위기였지만, 경기장 밖은 실종자 가족 단체와 반체제 집단 등 10여 개 단체들이 뒤섞여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습니다.
[시위 참가자]
"우리는 우리의 남편과 형제, 딸에게 무관심한 멕시코를 보고 있습니다."
멕시코시티 국제공항 근처에서도 교사노조가 시위를 벌여 혼란이 가중됐습니다.
[시위 참가자]
"우리의 연금 요구는 협상의 여지가 없습니다!"
개막 당일부터 통제불능 상황이 빚어지면서 남은 경기 기간 당국의 긴장감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편집:정다은
박자은 기자 jadool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