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3m 첨탑서 청혼…결국 경찰서행

2026-07-02 19:40   국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뉴욕의 상징이기도 하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이 꼭대기에 어떻게 사람이 오른걸까요.

심지어 여기서 청혼을 했다는데요.

채널A 특파원이 첨탑에 오르는 아슬아슬한 당시 상황을 취재했습니다.

뉴욕에서 백승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 낮, 검은 옷을 입고 복면을 쓴 남녀가 철제 구조물을 아슬아슬하게 오릅니다.

높이 443미터에 달하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첨탑 꼭대기입니다.

평화와 사랑에 대한 현수막을 펼치더니, 한 사람이 첨탑 아래 난간에서 상대방에게 무릎 꿇고 청혼까지 합니다.

30분 넘게 이어진 소동에 뉴욕 경찰은 건물 주변을 통제하고 헬기와 경찰을 투입했습니다.

[뉴욕 경찰]
"여보세요? 괜찮습니까? 여기 올라오시면 안 됩니다. <네, 괜찮습니다.>"

이들은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됐는데 유럽과 중국, 말레이시아 등 전 세계 초고층 건물을 무단으로 올라 주목받은 고공 스턴트 커플인 안젤라 니콜라우와 바냐 비어쿠스로 확인됐습니다.

뉴욕의 상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앞입니다.

아래에서 보면 까마득한 높이에서 청혼 소동이 있었던 건데요.

세계적인 랜드마크에 보안이 뚫렸다는 점에서 뉴욕 시민들이 경악하고 있습니다.

특히 외부 첨탑 구역은 출입이 제한돼 있습니다.

[제시카 카플란 / 미국 뉴욕]
"도대체 어떻게 보안을 통과한 건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그 지점까지 들어갈 수 있었는지 정말 믿기지 않습니다."

[케이든 스텔리 / 미국 뉴욕]
"그 장면을 봤어요. 정말 무모한 행동이었어요. 위험했어요."

빌딩 측은 "허가 받지 않은 무단 침입"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어떻게 접근했는지 조사 중입니다.

뉴욕에서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창종(VJ)
영상편집 : 박선욱

백승우 기자 strip@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