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미 대사, 남대문 호떡 들고 인증샷…“정겨운 풍경은 기억 속 그대로”

2026-08-02 08:31   정치

 미셸 스틸 신임 주한미국대사가 1일 본인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호떡을 들고 남대문 시장 상인과 환하게 웃는 사진. (사진=스틸 대사 엑스 계정) <사진=뉴시스>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가 부임 직후 서울 곳곳을 잇달아 방문하면서 화제가 일고 있습니다.

스틸 대사는 어제(1일) 본인의 SNS에 남대문 시장을 방문한 사진을 잇달아 올렸습니다.

스틸 대사는 "오랜만에 다시 찾은 남대문시장에서 옛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며 "많은 것이 변했지만 따뜻한 정과 활기, 정겨운 풍경은 기억 속 모습 그대로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 "익숙하면서도 새롭게 다가오는 서울을 다시 알아가는 시간이 참 설렌다"고 적었습니다.

스틸 대사는 남대문 시장 호떡 상인과 웃으며 인증샷을 찍기도 하고 남편 숀 스틸 변호사와 손하트 포즈를 취하기도 했습니다.

하루 앞서서는 주한 미국 대사관 바로 인근에 위치한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스틸 대사는 "세종대왕 동상을 지나면서 한국의 뛰어난 혁신과 리더십의 유산을 다시금 떠올렸다"며 "여러분과 만들어갈 여정이 기대된다. 함께해 달라"고 기대를 밝혔습니다.

트럼프 정부 첫 미국대사로 지난달 30일 부임한 스틸 대사는 한국계 출신이라는 점에서 이번 행보가 더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스틸 대사는 성 김 전 대사에 이은 두 번째 한국계 미국인 대사로 지난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난 뒤 미국으로 이주했고 공화당 하원의원을 거쳐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캘리포니아 주 제45, 48선거구 대표 연방 하원의원으로 재직했습니다.

부임 당일 스틸 대사는 영어로 성명을 발표하기 전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한국 국민 여러분께 인사드린다"며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미국을 대표해 이 자리에 섰다. 만감이 교차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