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뉴시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미국이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을 감행할 경우 단호하게 보복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1일(현지시각) 튀르키예와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고위 당국자들과 각각 전화 통화를 하고 미국의 추가 군사행동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아라그치 장관은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과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에게 "이란은 어떠한 침략에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미국의 군사행동이 중동 지역 안보를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은 물론, 지역 국가들이 이러한 군사행동에 참여할 경우에도 "비례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쿠웨이트군이 이날 자국 내 주요 시설을 겨냥해 날아온 이란의 적대적 드론을 격추했다고 발표한 지 몇 시간 만에 나왔습니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와 가까운 관영 누르뉴스도 “미국이 이란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공격할 경우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의 유전, 카타르와 이스라엘의 가스전을 공격할 것”이라며 "모두 잿더미로 변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미국 협상단이 여전히 이란과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이란은 너무 자주 약속을 어긴다"며 추가 공격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
Daum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 Naver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