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반가운 단비…가뭄 완전 해갈엔 부족

2026-08-16 18:27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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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의 주요뉴스입니다.

1. 가뭄에 시달리던 영남에 단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반면 호남엔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2. 차기 지도부를 뽑고 있는 민주당이 오늘 서울과 경기에서 마지막 순회경선을 가졌습니다.

3. 도심과 근접한 역세권 계곡들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했습니다.

뉴스A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어젯밤부터 영남지역에 내리기 시작한 빗줄기는 이제 제법 굵어졌습니다.

극심한 가뭄에 그간 쩍쩍 갈라졌던 땅 속으로 빨려가듯 빗물이 스며들고 있다는데, 오늘 밤엔 더 많은 비가 예고돼 있어서 한편으론 걱정도 됩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질문1] 배유미 기자, 빗줄기가 거세 보이는데요?

[기자]
낮에 잠시 주춤했던 빗줄기는 오후들어 다시 굵어졌는데요.

어젯밤부터 시작된 비는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내려져 소방차들이 논밭에 물을 대던 이곳 밀양을 흠뻑 적시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저수지에도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물이 차오르는 모습입니다.

경남지역 저수율은 31.8%로 평년의 절반에도 못미쳤는데요.

쩍쩍 갈라졌던 저수지 바닥 사이로 빗물이 스며들면서 그나마 숨통이 트이고 있습니다.

오전까지 전남 남해안을 집중되던 비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현재는 경남 통영, 사천, 거제, 남해, 고성 등에 호우경보가 발령돼 강한 비가 쏟아지는 상황입니다.

경남 고성에선 시간당 60mm가 넘는 비가 퍼붓기도 했습니다.

[질문2] 이정도면 가뭄이 해소될 수 있을까요? 

[기자]
전문가들은 영남지역의 완전한 가뭄 해갈을 위해서는 수일간 2백mm 안팎의 비가 고르게 내려야 한다고 말하는데요.

경남에서는 이곳 밀양을 비롯해 5개 시군이 가뭄 '심각'단계였는데 150~200mm 이상의 비가 내려야 급한 불을 끌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현재까지 가뭄 심각단계 지역의 오늘하루 강수량은 거제를 뺀 4곳이 100mm가 안되고 있습니다.

저수율을 평년 수준으로 높이려면 며칠간 꾸준히 비가 내려줘야 하는 형편입니다.

또 짧은 시간 특정지역에 기습적인 폭우가 쏟아질 경우 침수나 하천 범람이 우려돼 지자체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오늘 밤에도 경남지역엔 시간당 최고 60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예보돼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밀양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김민정

배유미 기자 yu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