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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야스쿠니 500m 밖 ‘원격 참배’…추도식서 ‘반성’ 언급 안 해

2026-08-16 18:47 국제

앵커]
추도사에서 반성이란 표현만 뺀 줄 알았더니 아니었습니다.

다카이치 일본 총리, 알고보니 어제 광복절을 맞아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찾는 대신에 500m 밖에서 원격 참배를 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원격 참배, 조금 낯선데 어떻게 했단 걸까요.

김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의 패전일인 어제,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직접 가지 않았던 다카이치 일본 총리.

대신 자민당 총재 자격으로 공물 대금만 봉납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일본 언론들이 다카이치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향해 '원격 참배'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어로 '요하이'라고 불리는데 멀리서 신사 방향으로 참배하는 행위입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어제 오전 전몰자 추도식 참석을 위해 찾은 무도관 주차장에서 야스쿠니 신사를 향해 절을 올린 겁니다.

불과 500미터 떨어진 거리였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다카이치 총리가 간단한 묵념이 아닌 2번 절하고 2번 박수 친 뒤 다시 한 번 절하는 의식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직접 참배에 따른 외교적 파장은 피하면서 보수 지지층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아베 전 총리를 계승하는 다카이치 총리는 추도식에서 '반성'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지난해)]
"그 전쟁의 반성과 교훈을 다시 깊이 가슴에 새겨야 합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어제)]
"전쟁의 참화를 두 번 다시 되풀이하지 않겠습니다."

고바야시 일본 자민당 정조회장도 오늘 야스쿠니 신사를 찾으면서 자민당 핵심 간부 4인방이 모두 참배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진

김호영 기자 [kimhoyoung1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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