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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피는 목련이 9월에 활짝…왜?
2026-09-03 19:37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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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과 폭우를 오가는 변덕스런 날씨에 식물들도 계절을 헷갈리는 걸까요.
이른 봄에 피는 목련이 한 여름을 지나 9월에 꽃을 피웠습니다.
봄에 피는 모습과는 좀 다르다는데요.
허준원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기자]
나뭇가지 끝에 피어오른 하얀 꽃.
봄의 전령사인 목련꽃입니다.
부풀어 오른 꽃눈도 잔뜩 맺혔습니다.
원래 목련은 3월에서 4월 사이에 피는 꽃인데요.
이처럼 9월에 피는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
보통 잎이 나기 전인 봄철에 꽃이 피는데, 여름철 잎과 가지가 자란 상황에서 꽃망울이 터진 겁니다
대학 캠퍼스에도 꽃망울을 터뜨린 붉은색 목련이 관측됐습니다.
4~5월, 잎보다 먼저 꽃을 피우는데 이례적으로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조휘준 / 인근 주민]
"신기하기도 하고 최근에 날씨가 변하면서 이런 일이 있는 것 같아서 이러면 안 될 것 같기도 하고…"
경주의 한 사과나무에선 익어가는 사과 열매 사이로 사과꽃이 다시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장병윤 / 사과나무 주인(울산생명의숲 이사장)]
"봄에 (꽃이) 펴가지고 가을에 (열매를) 따는데 완전 헷갈려 버린거죠."
기록적인 폭염에 국지성 폭우까지 변덕스런 날씨에 봄꽃도 계절을 착각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허준원입니다.
영상취재: 오현석
영상편집: 차태윤
허준원 기자 hjw@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