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도 들기 힘든 강풍에…예인선 실종자 수색 난항

2026-09-05 09:27   사회

  3일 부산 예인선 전복·침몰 해역에서 부산해경 경비정 등이 실종선원 6명을 찾기 위한 수색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부산 앞바다에서 전복·침몰한 예인선 실종자 6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3일째 이어졌지만 강풍과 높은 파도 등 기상악화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5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티엔에스캐처호(286톤) 실종 선원 6명(내국인 5명·인도네시아인 1명)을 찾기 위해 두 번째 야간수색을 벌였지만 실종자나 유류품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이날 야간수색에는 1000톤급 이상 함정 6척이 투입돼 가로 50㎞, 세로 31㎞ 해역을 집중적으로 살폈습니다.

다만 부산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되고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이어지면서 1000톤급 미만 함정은 투입하지 못했습니다.

항공수색과 수중수색도 기상 여건 탓에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대신 부산·울산지역 군 해안감시장비(TOD)를 활용한 수색은 계속됐습니다.

기상당국은 부산을 포함한 남해동부해상과 동해남부남쪽해상에 당분간 초속 10~18m의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도 1.5~4.0m로 높게 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초속 10~18m의 바람은 지상에서도 우산을 제대로 들기 어렵고 바람을 거슬러 걷기 힘든 수준입니다. 간판이나 시설물이 크게 흔들리거나 날아갈 위험도 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