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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 수색 하지 말라”…네팔 불허에 한국인 수색 난항

2026-09-05 10:57 국제

 4일(현지시간) 네팔 라수와 지역 위어댐 부근에서 KDRT 구조팀이 실종된 한국인들을 찾기 위해 드론 수색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외교부 제공)

네팔 대홍수로 실종된 한국인 9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사고 열흘째인 4일에도 이어졌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는 이날 오전과 오후 헬기와 드론을 동원해 수색했으나 유의미한 단서를 찾지 못했습니다.

KDRT는 이날 오전 베이스캠프가 있는 바타르 지역 군기지를 찾아 현지 군사령관과 수색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KDRT 관계자는 베이스캠프에서 화상 연결을 통해 "가급적 오늘 수색이 시작되도록 사령관에게 협조를 요청했고, 네팔군도 '어제 군 헬기 2대로 보기로 했으니 오늘 바로 하자'고 제안했다"며 "우리 측이 요청한 드론 탐색에도 네팔 측이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전 수색을 마친 뒤 KDRT는 네팔군에 람체에서 둔체로 이어지는지역 하단의 산악지대에 대해 도보 수색을 제안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사령관은 위험지역이라는 이유로 도보 수색이 어렵다며 거부했다"라고 말했습니다.

현장은 수색대원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울 만큼 험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관계자는 "네팔 당국은 대신 드론 수색을 허가받아 위어댐과 파워하우스 일대를 살폈다"라고 말했습니다.

대원이 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정밀수색이 어려운 데다 헬기 운용마저 제한적이어서 수색 범위와 방식 모두에 제약이 따르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인들이 실종된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에서 약 6㎞ 하류인 트리슐리 3A 수력발전소에서는 노동자 2명이 9일 만에 구조돼 추가 생존자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다만 이곳은 한국인 9명이 실종된 UT-1과는 다른 장소입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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