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유홍준 사표 수리…또 불명예 퇴진

2026-10-21 19:45   문화,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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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인 소장품인 친일파 글씨를 특별전에 출품해 논란을 빚은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결국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숭례문 화재로 문화재청장직에서 물러난 지 18년 만에 또다시 불명예 퇴진하게 됐습니다.

이현재 기자입니다.

[기자]
친일파 글씨 '셀프 출품' 논란을 빚어온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오늘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1년 3개월 만입니다.

유 관장은 입장문에서 "국민의 신뢰와 박물관이 쌓아온 가치가 개인 실수로 한순간에 무너졌다"며 "모든 비판은 전적으로 제 책임"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장이 개인 실책으로 사임하는 건 1945년 개관 이후 81년 만에 처음입니다.

유 관장은 취임 당시 '문화체육부 장관보다 중앙박물관장이 낫다'고 말할 정도로 관장직에 큰 자부심을 보여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7월 박물관 특별전에 애국지사 글씨로 소개된 유묵이 친일파 것으로 밝혀지며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특히 해당 유묵이 관장 개인 소장품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장이 커졌습니다.

[김승수 / 국민의힘 의원(그제 국정감사)]
"(애국지사) 박원근 지사의 글자라고 감정을 받으신 적이 있으시냐고요."

[유홍준 / 국립중앙박물관장(그제 국정감사)]
"저 자신이 서예사 전공자이기 때문에 제가 그렇게 확신을 했던 겁니다."

유 관장은 과거 2008년 문화재청장 시절 숭례문 화재 사건의 책임을 지고 사표를 냈습니다.

당시 화재 시점에 부인과 함께 외유성 유럽출장을 갔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편집 : 조성빈

이현재 기자 guswo132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