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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고승덕 의원 “박희태 측에서 돈봉투 받아”진술…朴의장은 출국
2012-01-08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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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나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돈봉투를 받았다고 폭로한
고승덕 의원이
오늘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돈봉투를 건넨 쪽이
박희태 국회의장 측 인사라고
지목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검찰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재영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고승덕 의원이
저희 채널A를 통해 폭로해
검찰 조사까지 받게 됐는데요.
조사가 아직 진행중이죠?
네.
고승덕 의원이 오후 2시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5시간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고 의원은 검찰 청사에 도착해 기자들에게
돈봉투를 받은 사실이 있다고 거듭 확인하면서
검찰에서 모든 걸 얘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있는 그대로 얘기하겠습니다"
검찰은 고 의원을 상대로 돈 봉투를 건넨 사람과
전달자가 누구인지 조사했습니다.
고 의원은 2008년 7월 한나라당 대표로 선출된
박희태 국회의장 측 인사로부터
300만원이 든 돈봉투를 받았다 돌려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체적인 전달 시기와 특정인이 거론됨에 따라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특히 당사자인 박 의장에 대한 수사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박 의장은 오늘 오전 아시아태평양 의회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10박11일 일정으로 출국했습니다.
이번 사건엔
정당법 50조인 ‘당대표 경선 등의 매수 및 이해유도죄’가 적용되는데,
공소시효는 5년입니다.
검찰은 오는 4월 총선 일정을 고려해
수사를 신속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인데요.
조사 과정에서 고 의원 이외에
돈봉투를 받은 또 다른 의원들이 추가로 밝혀질 경우
정치인들의 줄소환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