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일본서 중고 명품 대량밀수 일당 검거

2012-02-19 00:00   경제,사회,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명품 소비가 늘면서
중고 명품 시장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 점을 악용해
일본에서 중고 명품을
대량으로 밀반입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김장훈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일본에서 들어온
유명 브랜드 중고 가방들.

일본에서 온 중고 명품은
국내보다 가격이 최고 30%까지
저렴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 중고 명품판매업체 관계자]
"일본이 우리보다 명품 시장이
어떤 사람은 10배가 더 크다,
20배가 더 크다고 하니까"

39살 배 모 씨는 이런 점에 착안해,
2008년부터 일본에서 중고 명품 가방과
시계 등을 몰래 들여와 팔았습니다.

세관 신고없이 지인에게
대리반입시키거나, 국제우편을
통해 반입하는 수법을 동원했습니다.

배 씨가 최근 3년간 일본에서
밀반입한 중고 명품은 천 23점,
시가 5억원 어칩니다.

세관은 관세법 위반 혐의로
배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운반책 등 7명에게 벌금과
추징금 5천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이창근/인천공항세관 조사계장]
"중고품이라고 하더라도
면세범위를 초과했을 경우
반드시 세관에 신고해야 합니다."

국내 중고 명품 시장 규모는
연간 1조5천억 원.

2년 전에 비해 50%나 커졌습니다.

세관은 유사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장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