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나경원 “남편, 기소청탁 안 했다” 해당검사 침묵 지켜

2012-03-01 00:00   정치,정치,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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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나꼼수'가 며칠 전 현직 판사인
나경원 전 의원의 남편이 담당 검사에게
기소 청탁을 했다는 주장을 폈는데요.

나 전 의원이 청탁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해당 검사는 오늘도 가타부타 언급 없이
침묵을 지켰습니다.

이건혁 기잡니다.


[리포트]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가 제기한
나경원 전 의원의 남편 김재호 판사의 기소 청탁 의혹.

2005년 김 판사가 서울서부지법에 근무할 때
나 전 의원 측이 명예훼손으로
네티즌을 고발한 사건에 대해
박은정 당시 서울서부지검 검사에게
기소를 부탁했다는 주장입니다.

나 전 의원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박 검사는 당시 10여일 사건을 담당하다 출산휴가를 갔고
최모 검사가 사건을 다시 배당 받았기 때문에
수사를 담당했던 검사가 아니란 겁니다.

[기자회견:나경원/새누리당 전 의원]
“박은정 검사는 수사를 실질적으로 담당한 검사도 아니고
기소를 한 검사도 아니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 남편은 기소 청탁하지 않았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나 전 의원 측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기자회견:박성수/민주통합당 변호사]
“검찰과 경찰은 즉각 나 전 의원과 김 판사를
허위사실 공표와 무고 혐의로 수사해서
합당한 사법 처리를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재 경찰은 나 전 의원이 '나꼼수' 출연진 중 한 명인
주진우 시사인 기자를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나 전 의원 남편이 기소 청탁을 했는지
가리기 위해 박은정 검사를 조사할지 여부를
곧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이건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