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日 노다 총리 “위안부, 성노예 아니다” 망언

2012-03-27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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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본군 위안부와 독도,
잊을만하면 불거지는 메늅니다.

먼저 노다 일본 총리가
"일본군 위안부는
성적 노예라는 표현이
사실과 다르다"는 망언을 했습니다.

또 독도가 자기 네 땅이라 우기는
일본 교과서들이 더 늘었습니다.

심정숙 기잡니다.


[리포트]
일본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한
노다 요시히코 총리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평화비'의 내용이 맞는지를 묻는 자민당 의원의 질문에,
사실과 다르다고 답변한 겁니다.

[야마타니 의원-노다 총리 문답 자막 이어짐 18초]
"성노예는 없었죠. 일본군 성노예, 이런 게 있었나요 총리?"
"경위나 실체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이것이 정확한지는 크게 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군에 강제 동원돼 고통을 당한 여성들의
역사를 부정하는 극우파의 논리를 그대로 따른 겁니다.

노다 총리는 지난해 12월 한일정상회담 때
이명박 대통령에게 평화비를 조기 철거해 줄 것을
요청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문부성이
내년부터 고등학교 학생들이 사용할 역사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교과서는
기존의 18종보다 늘어난 21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즉각 항의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조병제 / 외교부 대변인]
"우리 영토에 대한 어떠한 부당한 주장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하는 바이다."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노다 총리의 망언에 이어,
교과서 문제까지 다시 불거지면서
한일 관계는 더욱 냉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에이뉴스 심정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