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서울 종로 투표율 57.1%…홍사덕 “패배 인정”

2012-04-11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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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구,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민주통합당 정세균 후보의 승리가 유력시 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홍사덕 후보는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식 기자.
(네. 정세균 후보 사무소에 나와 있습니다.)

이 시간에 아직 사무실이 북적이는 것을 보니
승리를 확신한 모양이네요.


[리포트]
네. 방송사 출구 조사에 정세균 후보가
새누리당 홍사덕 후보를 10%포인트 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나자
환호성이 터져나왔던 이곳은 여전히 들뜬 분위깁니다.

아직 개표 초반이지만 득표율도 출구 조사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자
이곳 관계자들은 한껏 고무된 표정입니다.

승리를 확신한 지지자들은 떡과 음료수를 돌리며
최종 개표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종로구 투표율은 최종 57.1%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8대 총선보다 무려 13% 가량 높은 투표율입니다.

여야의 정치 거물이 맞붙어 관심이 큰데다
젊은 층의 투표 참가율도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반해 새누리당 홍사덕 후보 측은
이미 패배를 인정하고 사무실을 떠났습니다.

홍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마자
지지자들에게 죄송하다며 서둘러 사무실을 빠져 나왔습니다.

종로는 1998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보궐 선거 승리를 제외하곤
지난 약 30년간 보수당 후보가 석권해 왔기 때문에
새누리당의 충격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정세균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