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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출동뉴스A]불법 도박사이트, 야구열풍 편승해 활개
2012-05-29 00:00 사회,사회,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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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 뿐만이 아닙니다.
야구 열풍에 편승해
불법 도박사이트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의외의 승부가 펼쳐지면서
불법 사이트들이
엄청난 돈을 쓸어담고 있다고 합니다.
홍석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cg--
한 불법 스포츠 토토 사이트에
올라 있는
프로야구 승패 배당율.
--
두산 베어스가 이기는 쪽에 걸면
배당률이 유난히 높습니다.
상대팀인 기아 타이거즈에서
에이스 윤석민이 등판한 만큼
두산 베어스가 이기는 쪽에 돈을 건 사람이
적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상을 뒤엎는 승패 결과가 나왔을 때
돈을 버는 쪽은 불법사이트 운영자들입니다.
사이트 운영자 쪽에 유리하도록
프로그램을 짜 놨기 때문입니다.
[전화 인터뷰 : 불법 도박사이트 관계자]
"윤석민 류현진 이런 특급 투수들이 나왔을때
이길 것 같은 팀에 베팅을 하잖아요.
(특급 투수들이) 비기거나 지는 날에는
(사이트 운영자가) 떼돈을 버는 상황이 되죠.
프로그램 자체가..."
프로야구에서 의외의 승부가 펼쳐지면서
불법 토토사이트가 번성하고 있습니다.
점조직 방식의 회원 모집책까지
두고 운영됩니다.
[불법 사이트 관계자]
"에이전트라고 유저를 모으기 힘드니까
'내가 많이 알아' 그러면 나한테 부탁을 하는 거야
그러면 보통 (회원 손실액의)30%를 준다고..."
하지만
이런 불법 사이트에서 도박을 하다
피해를 입어도 구제 받을 길이 없습니다.
돈만 챙기고 배당금을 주지 않는
이른바 ‘먹튀’ 사이트도 기승을 부립니다.
[녹취 : 불법 사이트 이용자]
"베팅을 했어, (경기 결과) 맞췄는데
로그인이 안돼, 신고도 못하는 거죠."
프로야구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애꿎은 돈만 날리는 피해자가 양산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석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