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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상영 중인 영화까지…불법 다운로드 ‘활개’
2012-05-30 00:00 문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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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새 영화 한 편에는 7~8천원,
지나간 영화도 4천원 가까이 줘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불과 2~3백원에
상영작 한 편을 훔쳐보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독버섯 처럼 번지고 있는 불법 다운로드가
우리 콘덴츠 시장을 죽이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정연 기잡니다.
[리포트]
극장에서 상영 중인 한국 영화의 불법 파일입니다.
제작사가 수사를 의뢰해 단속 중이지만
교묘히 이름만 바꾼 파일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김지혜 /저작권보호센터 사이버팀장 ]
"다섯 개 삭제 요청해도 30분 지나면 또 다섯 개가 올라와있다던지..
중개업을 하는 서비스가 있는 것도 아니고요, 대부분의 서버가 해외에 있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현재 상영중인 영화를
캠코더로 찍은 '캠 버전'은 물론,
개봉을 안한 영화들도
인터넷에선 벌써 인깁니다.
청소년관람불가라는 등급도
무의미합니다.
[변석종/ 영화 '천국의 전쟁' 수입사 대표]
“성인만 본 게 아니라 연소자들까지 본거나 다름없죠, 불법 다운로드라는 건 연소자들까지 보니까. ”
불법 복제 영화 피해액은 약 8천억원.
1년만에 오프라인에선 5% 증가할 동안,
온라인에선 110%나 늘었습니다.
이렇다보니 단속에 걸린 불법 DVD 판매자가
불법 다운로드 때문에 장사가 안된다고
하소연하는
웃지 못할 상황도 벌어집니다.
[인터뷰/ 노점상 ]
(“얼마에 떼어 오시는 거예요? ) 천원이요.
요즘에 사실 잘 안 나가요. 스마트 폰이나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가 워낙 많으니까 "
최근 한국에서 최초 개봉하는
해외 영화가 늘고 있습니다.
겉으론 한국 영화 시장이 커져서 그렇다지만,
그 속내에는 한국에서 번지는
불법 복제판 피해를
하루라도 줄여보자는
부끄러운 현실도 깔려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정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