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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기름오염 막아라’ 해양 방제훈련 실시
2012-06-07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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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사상 최악의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가 일어난지
벌써 5년이 지났습니다.
오늘 평택 항 앞 바다에서는
이런 기름 유출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방제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경인일보 이성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7년 충남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 사고.
원유 1만톤이 바다로 유출되면서
사상 최악의 해양오염 사고로 기록됐습니다.
사고 발생 5년이 지났지만 대형 유조선과 화물 선박이 쉴새없이 드나드는 항구 근해는 여전히 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평택항 10여 킬로미터 전방 해상.
8천톤 규모 유조선이 화물선과 충돌하면서
갑판에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유조선 저장탱크가 파손돼
벙커C유 200여톤이 바다로 쏟아져 나옵니다.
사고 선박으로부터 무전을 접수한 평택해경이
평택해양항만청과 해군2함대 사령부 등
민관군 방제선에 상황을 신속히 전파합니다.
[현장음]
"평택항 방도 남동방 1마일 해상에서 유조선 충돌사고 발생"
사고 현장으로 출동한 해경 방제선이
추가 기름 유출을 막기 위해
유조선의 파손 부위를 복구하는 동시에
저장탱크내 기름을 옮겨담는 작업을 펼칩니다.
그 사이 10여척의 방제선과 군함이 동시에 출동해
3중으로 오일펜스를 띄우고 기름띠 확산을 막습니다.
기름 응고를 막기 위해 바닷물이 집중적으로 뿌려지고
수면에 떠있는 기름은 포집기로 제거합니다.
[인터뷰 : 신재록 평택해경 해양오염방제과장]
"(오늘 훈련은) 현장 지휘통제 훈련과 선적 파공부위 응급봉쇄,
기름 이전작업, 유출된 기름의 확산방지와
기계적 회수를 실시하는 훈련입니다."
[스탠드업 : 이성철 기자]
해경은 해상운송량이 해마다 늘어나면서
이로 인한 사고 위험도 높아지고 있어
이에 대비한 민관 합동 대응 능력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가기로 했습니다.
경인일보 이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