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옷 로비 의혹’ 부산시 교육감 형사입건…사퇴 촉구 확산

2012-06-18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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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옷 로비'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임혜경 부산시 교육감이
오늘 형사입건됐습니다.

교육계에서는
임 교육감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제휴사
부산일보 김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피내사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 임혜경 부산시교육감.

열 세 시간의 강도높은 조사 과정에서
스스로 고가의 옷을 받은 사실을 인정해
결국 피의자로 신분이 바뀌었습니다.

경찰은 임 교육감에게 180만원 어치의 옷을 제공한
사립유치원 원장 2명이 업무 편의를 기대하고
선물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을 근거로
대가성 여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임 교육감은 특혜는 없었다는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 교육감에게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해 형사입건한
경찰은 이번 주 중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방침입니다.

교사와 학부모 등 시민들 사이에서는
임 교육감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한 번이라도 비리가 적발되면,
바로 중징계를 내리겠다며 임 교육감이 시행한
이른바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본인 스스로 적용해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 김정숙 참교육학부모회 부산지부 정책실장]
"사립유치원 원장들과 옷 로비 사건에 휘말린다는 것은
지금까지 펴온 정책까지 우리 학부모들에게
신뢰를 줄 수 없는 거니까 명확한 설명과 사과가 있기를..."

부산지역 30여개 시민,교육단체들은
1인 릴레이 시위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임 교육감은 현재까지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부산일보 김경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