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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현기환 7시간 조사 “‘공천헌금’ 혐의 사실 아니다”
2012-08-04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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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공천 헌금 파문이 확산되자
어제 검찰에 자진 출석한
현기환 전 새누리당 의원이
7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현 전 의원은 총선을 앞두고
돈다발이 든 쇼핑백을 받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배혜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현영희 새누리당 의원에게서
공천 헌금 3억 원을 건네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현기환 전 새누리당 의원.
어제 오후 부산지검에 자진 출석한
현 전 의원은 7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밤 10시20분쯤 검찰청사를 나섰습니다.
[인터뷰: 현기환 전 새누리당 의원]
"몇 가지 의혹에 대해서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얘기했습니다.
잘못이 없는데 자진 탈당을 하게 되면 마치 사실인 양…"
현 전 의원은 사건의 제보자이자
현금 3억 원을 직접 운반했다고 주장한
정모 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하고,
검찰에서 정 씨의 주장은
사실 무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정 씨는 검찰에서
지난 3월 중순 부산에서
현영희 의원으로부터
현금 3억 원이 든 쇼핑백을 받은 뒤
KTX를 타고 서울로 올라와
돈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역에 있는 한식당에서
당대표 특보 출신 조모 씨에게
쇼핑백을 넘겨줬고,
조 씨와 현기환 전 의원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도
직접 봤다는 겁니다.
검찰은 정 씨의 진술이 구체적인 데다,
쇼핑백을 찍은 사진까지 제출함에 따라
제보의 신빙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배달사고가 났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현 전 의원의 통화기록과
현영희 의원의 계좌내역 분석을 마친 뒤
현 전 의원을 한 차례 더 부를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배혜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