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새누리당, 지도부-대선주자 연석회의…현기환 탈당거부

2012-08-05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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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새누리당의 총선 공천헌금 사건으로
대선후보 경선이 파국 위기에 처했습니다.

지금 당 지도부와 대선 경선 후보들이
경선 정상화 방안과 공천헌금 사건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현수 기자.

(네, 새누리당사입니다.)

연석회의, 시작한지 얼마나 됐죠?



[리포트]
조금전인 저녁 6시가 넘은 시각부터
황우여 대표와 김수한 당 선관위원장,
대선경선 후보 5명이 참석하는 연석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비박주자들이 요구했던
황우여 대표의 사퇴문제를 비롯해
향후 경선일정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공천비리가 확인되면
총선을 총지휘했던 박 의원이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비박 주자들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안상수 후보가 "공천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박 후보가 경선 전이나 후에 후보에서 사퇴하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고 말했고, 다른 비박 주자들도 공감했습니다.


공천헌금 사건의 여파로 오늘 진행된 20대와의 정책토크에는
박근혜, 안상수 두 후보만 참석했습니다.

박근혜 의원은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해
"국민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사과했습니다.

박 의원은 '정신적 충격', 이른바 '멘탈 붕괴'를 최근 경험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믿었던 사람이 뭔가 해서는 안되는 일에 연루가 됐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라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인터뷰: 박근혜 / 새누리당 의원]
"
사실 여부를 모르는데 이걸 빌미로 저를 막 공격하면 이게 멘붕입니다. 또 제가 자식도 없는데 자식이 있다는 이런 황당한 얘기, 이거는 누구나 멘붕이될 수밖에 없고 그냥 멍 때리고 있으면 끝이 안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걸 극복하는 방법은 원칙과 순리대로 열심히 일을
해나가면서 잘못된 점은 고치고 보완하고 그렇게 극복할 수 밖에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한편, 공천헌금 수수의혹의 당사자인
현기환 전 의원은 탈당을 거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새누리당사에서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