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뉴스]이 대통령, 현직 대통령 최초로 독도 방문

2012-08-10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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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중에 독도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첫 방문입니다.

8·15 광복절을 닷새 앞두고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점을
일본을 향해 분명히 하기 위한 고강도 행보로 풀이됩니다.

청와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용환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울릉도와 독도를 전격 방문합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오늘 중 울릉도를 방문한다"면서
"울릉도 방문차에 날씨가 허용한다면
독도도 들를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형식은 이렇게 갖췄지만, 독도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첫 발을 딛겠다는 게 1차 목적입니다.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이 성사될 경우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독도를 방문하는 것입니다.

이 대통령의 울릉도·독도 방문에는
유영숙 환경부 장관과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소설가 이문열, 김주영 씨가 동행합니다.

평소 가까이 지낸 문인들과 함께
독도가 우리 땅이고, 또 일본 등 주변국의 영토문제 시비와
과거사 왜곡이라는 큰 주제를 놓고 대화를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생각을 밝힐 것으로 관측됩니다.

일본이 끊임 없이 반복해 온
영유권 주장에 쐐기를 박기 위한 행보입니다.

일본 우익의 허위 주장을 더이상 '조용한 외교'로만 풀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이 대통령은 8·15 광복절을 닷새 앞두고
말로 하는 메시지보다
독도를 직접 방문하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상징성과 파급력을 노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내일 새벽
런던 올림픽에서 한일 양국이 축구 동메달을 놓고
격돌하는 것까지 맞물려
이 대통령의 독도방문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채널A 뉴스 이용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