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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금메달 13개…1948년에 뿌린 씨앗, 풍성한 열매로
2012-08-13 00:00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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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애국가는 모두 13번 울렸습니다.
종합 5위.
88서울 올림픽을 제외한
역대 최고의 성적입니다.
1992년 바로셀로나에서
종합 7위에 올랐던
우리 선수단은
1996년 애틀랜타에서는
10위로 추락했고,
2000년 시드니에서는 12위로
바닥을 쳤습니다.
2004년 아테네 9위,
2008년 베이징 7위로
다시 살아나더니,
결국 이번엔 5위로 도약했습니다.
64년 전
처음 올림픽에 출전했던 그 곳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런던에서 장치혁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런던올림픽의 수확은 풍성했습니다.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로
종합성적 5위에 올랐습니다.
역대 최다였던 베이징 올림픽때와
금메달 수는 같지만 원정 올림픽 사상
종합 5위 진입은 최촙니다.
양궁, 격투기 등 전통적인 강세 종목에만
치우치지 않고, 펜싱, 체조, 축구 등으로
외연을 넓혔습니다.
(인터뷰 / 박용성)
"힘든 올림픽을 치렀습니다. 그러나 성적이
특히 순위가 역대 최고이기 때문에
그러한 고생은 속된 말로 한 방에 날려버리고
기쁜 마음으로..."
오늘의 성공은 64년전
이곳 런던에 뿌려진
씨앗에서 비롯됐습니다.
1948년 해방후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한 우리나라는 소중한 동메달 2개를 따냈습니다.
당시 마라톤에 출전했던 최윤칠 옹은
다시 런던을 찾은 감회가 남다릅니다.
(인터뷰 / 최윤칠)
"우리는 그 때 나라도 없을 때 왔어.
그리고 여기 와서 48년 8월 15일 나라를
수립했어. 그리고 나서 국기를 올리고
애국가를 불렀어. 너무 감격스럽죠."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태극기가 휘날렸던 곳,
세계 스포츠 5강에 성공한 곳,
런던은 한국스포츠사에 영원히 잊지 못 할
약속의 땅으로 남을 것입니다.
런던에서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