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생명나눔’ SNS 장기기증 운동 본격화

2012-09-05 00:00   문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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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SNS를 통해
장기기증 운동을 벌이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희망자 등록도 쉬워진 만큼
장기기증에 대한 관심,
이번 기회에 높아질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우정렬 기잡니다.



[리포트]

미국인 데이먼 브라운 씨는
신장이 나빠
수시로 투석 치료를 받아야만 합니다.

[데이먼 브라운 / 신장 질환자]
"혈액 속 독소를 빼 내고
새로운 수액을 넣어주는
투석치료를 통해 신장 기능을 대신합니다"


장기 이식만이 병을 완치한다고
생각한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장 기증자를 찾는단 글을 올렸고
마침내 한 여성이 기증자로 나섰습니다.


사람들을 이어주는 SNS가
생명 나눔에도 한 몫 한겁니다.


국내에서도
SNS를 장기기증 운동에
활용할 움직임이
나타났습니다.


페이스북코리아와
장기이식관리센터가 손잡고
오늘부터 한국 이용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기기증 의사를 밝힐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기증 약속이 공개되고,
장기이식관리센터 홈페이지와도 연결돼
장기기증 희망자 등록도 쉬워졌습니다.

[인터뷰 : 김성훈 / 장기이식관리센터 홍보담당]
"장기기증 희망 등록 사실을 지인들과 공유하는 것 만으로도
장기기증 참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선
지난 5월 페이스북 본사가
이 서비스를 시작한 이 후
신규 장기기증 등록자가
25만여 명이나 늘었습니다.


한국에서
장기기증자를 기다리다
사망하는 환자는 연간 1천 명.


SNS가
얼마나 많은 생명을
구할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우정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