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뉴스]김기덕 감독 영화 ‘피에타’, 황금사자상 첫 쾌거

2012-09-09 00:00   문화,문화,연예,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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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번 수상 소식은
세계 영화계에 높아진 한국영화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하는데요.

특히 베니스영화제는 우리 영화와
깊은 인연이 있다고 합니다.

이영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베니스영화제와의 첫 인연은
1987년 개봉한 '씨받이'입니다.

배우 강수연은 이 영화로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습니다.

이후 1999년 장선우 감독의 ‘거짓말’부터
2005년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까지
한국 영화는 7년 연속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002년에는 영화 ‘오아시스’로
이창동 감독이 감독상을,
영화배우 문소리가 신인연기자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베니스영화제와 김기덕 감독과의
인연도 남다릅니다.

지난 2000년 개봉한 ‘섬'을 비롯해
‘수취인불명’ ‘빈 집’ '피에타'까지
네 번이나 초청을 받았고,

‘빈 집’으로는 감독상을,
‘피에타’로는 황금사자상 트로피를 수상했습니다.

[인터뷰 : 정지욱/영화 평론가]
“베니스 영화제로 거장 반열에.. 영화에 대한 애정...”

김 감독은 칸 영화제 같은
다른 해외 유명 영화제에서도 이름을 알렸지만,
국내에서는 번번히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베니스영화제에 맞춰 6일 개봉한
영화 '피에타'는 현재까지 관객 4만 여명을 동원했습니다.

한국 영화계의 '이단아'로 꼽히는 김 감독이
이번에는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이영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