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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대선 D-100/‘깜깜이’ 대선구도…공약·정책검증 부실
2012-09-10 00:00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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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로 대통령선거가 꼭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 누가 후보로 나올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공약은 부실하기 그지없습니다.
‘깜깜이 대선’ 구도를
박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 선거일까지는 꼬박 100일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대선 후보가 확정된 것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뿐입니다.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지난달 20일)]
“새로운 대한민국, 꿈과 희망이 넘치는 대한민국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출마 여부가
여전히 대선 구도의 최대 변수입니다.
안 교수는 출마에 대해 딱 부러지게 말을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 안철수 / 서울대 교수 (지난달 29일)]
“나중에 종합해 말씀 드릴 기회가 있을 겁니다. (언제인가요?) 그건 저도 몰라요.”
하지만 조용히 외연을 넓히고 있어
출마 임박설이 나옵니다.
친노인 안희정 충남지사를 면담한 데 이어
이광재 전 강원지사도 만날 예정입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측 인사들과도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빨라야 16일, 늦으면 23일 후보를 뽑습니다.
그런데 출마선언도 하지 않은 안 교수와 단일화부터
얘기하고 있어 민주당 후보가 최종 후보인지조차 불확실합니다.
[인터뷰 : 문재인 / 민주당 의원 (지난 5일 MBC 라디오)]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민주당과 안철수와의 단일화 연대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통합진보당은 혁신파 강기갑 전 대표가 탈당하는 등
분당과 신당 창당으로 어수선하기 짝이 없어
범야권 후보단일화의 전망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스탠딩]
이처럼 대선 후보가 안개속에 있다보니
유권자의 선택 기준이 되는
후보자의 공약이나 정책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화녹취: 신율 / 명지대 교수]
"최소한의 정책같은 것들도 실종된 선거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대선이 졸속으로 치러지면서
대통령을 즉흥적으로 뽑을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민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