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전기차 대여 서비스 삐걱…실효성 의문 제기

2012-09-12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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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달부터 전기차를 무료로 빌려 탈 수 있는
'전기차 셰어링' 서비스가 시작됐는데요,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자는 취지와는 달리
빌려탈 수 있는 장소도,
차량 대수도 터무니없이 적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명선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달 6일부터 시작한
'전기차 셰어링 서비스'입니다.

인터넷으로 신청 해 체험단으로 선정되면
한 달에 5번, 하루 최대 3시간까지
전기차를 빌려 탈 수 있습니다.

시범 기간인 다음 달까지는 무료입니다.

[INT : 박호민]
전기차가 아직은 가격이 비싸고
일반인들이 체험할 기회가 아직 없었습니다.
민간 보급을 위한 사업모델을 개발하기 위해서….

하지만 전기차 셰어링 충전소는
서울 경기에 12개만 있을 정도로
아직 그 수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서울엔 강남에 7곳, 강북에 2곳이고
경기는 3곳에 불과합니다.

시승차도 전부 합쳐 20대 뿐입니다.

차를 반납하려면 반드시 빌린 장소에서만
해야 하는 불편도 있습니다.

[INT : 서정일]
시내에 충전소가 몇 개 없다 보니까 나중에 멀리 갔을 때 충전하는 거라든지…혹시나 어디에 차량이 정체됐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지식경제부는 연말까지 전기차를 빌려탈 수 있는 장소와
시승차를 늘릴 예정이지만
아직 구체화된 계획은 하나도 없습니다.

채널 A 뉴스 이명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