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흉기 든 中 선원들 격렬한 저항…해경들 목숨 건 단속

2012-10-16 00:00   정치,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불법조업을 하는 중국어선들의
저항이 갈수록 거세지면서
우리 해경과의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해경이 숨지거나 다치는
일이 많습니다.

강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12일,

인천앞바다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우리 해경의 이청호 경사가 숨졌습니다.

당시 이경장은 몸을 보호하는 방검복을
입고도 중국선원의 흉기에 찔렸습니다.

흉기를 사용한 선장 청다위는
징역 30년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3년 앞선 2008년 9월,
이번에는 신안 앞바다에서 불법조업을
단속하던 박경조 경위가 중국선원의
둔기에 맞은 뒤 바다에 빠져 숨졌습니다.

당시에도 중국 선장과 선원들은 흉기와 둔기를
휘두르며 격렬하게 저항했습니다.

이같은 중국선원들의 난폭한 저항으로
최근 5년 사이 우리 해경 2명이 숨졌고
다친 사람도 33명에 달합니다.

우리 해경이 총기 사용 기준을 완화하는 등
강력한 단속의지를 밝혔지만
불법조업을 하다 나포되는 중국어선은
한 해 평균 4백 척이 넘습니다.

중국정부가 나서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막지 않는한 목숨을 건 바다 위 싸움은
계속될 수 밖에 없습니다.

채널A뉴스 강은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