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특검, 이시형 씨 ‘진술 번복’ 보강수사…재소환 검토

2012-10-27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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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가
그제 특검 소환조사에서
자신이 내곡동 사저 터의
실제 매입자라는 취지로
진술을 바꿨는데요,

특검 수사팀은
시형 씨 진술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강도 높은 보강 조사를 벌이는 한편
시형 씨를 재소환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유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
의혹 사건 특검 수사팀은
그제 소환한 이시형 씨의
진술 내용이 사실인지 확인하는
보강 수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시형 씨는
그제 특검 조사에서
자신이 사저 터 매입에
적극적으로 관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특검팀은 시형 씨 진술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오늘 오후
청와대 경호처 관계자 2명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호처가
부지 매매계약을 하고
이틀 뒤에 지목 변경이 빠르게 이뤄진 과정에
시형 씨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추궁했습니다.

시형 씨 측은
“당초 검찰에 제출한 서면답변서가
2장 분량이어서,
부지 매입의 취지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부동산실명제법 위반혐의를 피하기 위해
진술을 번복한 게 아니라는 겁니다.

시형 씨 측 주장대로라면
2장짜리 서면진술서만 받고
사건을 종료한 검찰 수사는
부실수사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습니다.

특검팀은
시형 씨의 진술과
오늘 보강 조사 내용을 토대로
시형 씨를 다시 소환조사할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유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