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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검경 갈등 재점화…‘경찰 간부 재수사’ 맞불
2012-11-13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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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조희팔 사건'과 관련해
조희팔로부터 금품 수수 의혹을 받았던
경찰 간부에 대한 수사도 다시 시작됐습니다.
검사 비리를 앞세우고 있는
경찰에 맞불을 놓은 셈인데
검경간 갈등이 한층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성시온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직 검사가 연루된 '조희팔 사건'은
피해자 5만 명을 상대로 4조 원을 가로챈
사상 최대 규모의 다단계 사기 사건입니다.
지난 2008년 말 조희팔에 대한 수사가 이뤄졌는데
주로 경찰들의 금품수수 비리가 적발됐습니다.
특히 경찰 간부인 대구경찰청 권 모 총경이
조희팔 측으부터 9억 원을 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권 총경에게 돈을 건넸다는
핵심 인물들이 중국으로 도주해
검찰이 '참고인 중지' 조치를 내려
수사가 중단됐습니다.
그러던 중 조희팔의 측근 2명이 체포돼
지난 5월 국내에 송환돼 구속기소됐습니다.
그러나 조 씨의 핵심 측근인 강 모씨는
여전히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 모 검사 사건 처리를 위해 꾸려진
특임검사팀이 권 총경에 대한 수사를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특임검사팀이 대구지검 특수부로부터
조희팔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수사에 들어갔다"고
말했습니다.
검사 비리를 앞세워
각을 세우고 있는 경찰에
맞불을 놓은 셈입니다.
특임검사팀은 김 모 검사 사건을
먼저 마무리한 뒤
권 총경 등 그동안 조희팔 사건에
연루된 경찰관까지
수사할 것으로 보여
검경 간 갈등은 더 깊어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