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성추문 검사 파문 이어 편파수사 의혹

2012-11-23 00:00   사회,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현직 검사가
여성 피의자와
성관계를 맺었다는
'성추문' 사건의 책임을 지고,
해당 검사가 근무하던
검찰청의 지검장이
오늘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현직 검사가
향응을 제공받고
편파수사를 했다는 의혹이 있어
감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배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로스쿨 1기 출신의
서울동부지검 전 모 검사가
여성 피의자와 성관계를 가진
사건의 파문이 커지자,

석동현 서울동부지검장이
"감독 소홀의 책임을 지겠다"며
오늘 오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석 지검장은
"불미스런 사태에 대해
관리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전 검사는 여성 피의자 A 씨와
성관계를 문제삼지 않기로
합의하는 과정에서
5천만 원을 주기로 약속한 사실이 드러나
대검찰청 감찰본부가 확인에 나섰습니다.

A 씨 측은 전 검사가
먼저 합의를 요구해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A 씨 측 관계자]
"검사 본인은 너무나 큰 잘못을 했고
원만한 조속한 합의를 바란다는
의사를 피력했고요.
결론은 합의 조건은 합의금이예요.
그 쪽에서 합의금 얼마를 원하십니까 물어봤어요.
5천만원을 제시했어요."

대검찰청은
또 광주지검의 K 검사가
경마장 인허가 비리를 수사하면서
향응을 받고 편파 수사한 의혹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해외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잇따른 검사 비리에 대해 보고받고
응분의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배혜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