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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문재인, 손 뗀다” 민주 비대위원장 임명권 포기
2012-12-24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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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문재인 민주통합당 전 대통령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 임명 권한을 포기했습니다.
계파 간 갈등을 봉합하겠다는 뜻인데요.
(여) 이에 따라 새로 뽑힐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하게 돼,
치열한 당권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천상철 기자
(국횝니다.)
[질문] 예상은 했지만, 문재인 전 후보가
일단 민주당 업무에서 손을 떼는 분위기네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전 당무위원회를 열고,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협의를 가졌는데요.
문재인 전 후보가 비대위원장을 임명하지 않고,
의원들이 새 원내대표를 선출해
비대위원장직을 겸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전 대선 후보가 물러나면서
자신을 대신해 당을 이끌어 갈 비대위원장을 임명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까지 겸임하게 되면서
당권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입니다.
친노 쪽에서는 4선의 신계륜 의원과 3선의 유인태 의원이,
비노 진영의 손학규 고문 쪽에서는
4선의 이낙연, 3선의 조정식 의원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전당대회 때 '이(해찬)·박(지원) 담합' 논란 속에
2위를 했던 김한길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당무위원회 논의가 길어지면서
당초 오전 10시부터 열릴 예정이던 의원총회는
아직까지 열리지 않고 있는데요
당의 리모델링과 전면 쇄신 등
다양한 수습책을 놓고
주류와 비주류측 사이에 책임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안민석 민주통합당 의원은 오늘 오전 한 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이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으면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 후보 세력이 신당을 따로 추진할 것이고,
민주당은 분열되거나 소멸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박근혜 예산안 6조 편성과 관련해
민주통합당 최재성 의원은 "국가빚을 져서라도
본인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는 것은 점령군과 같은 발상"이라고
비판해 앞으로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뉴스 천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