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박근혜, ‘민생 대통령’ 행보…조용한 경호

2012-12-24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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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승리 직후 부터
현직 대통령에 준하는 경호를 받게 되는데요.

(여)오늘 외부 일정이 있었는데 삼엄한 경호가 있었을까요?

김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기초생활수급자나 독거노인에게
도시락을 제공하는 단체를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인터뷰/박근혜/18대 대통령 당선인]
"도시락 만들면서 듣고..정책으로도 반영이 돼서,
확실한 방안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이후 직접 만든 도시락을 들고는 한 가정을 방문해
저소득층의 어려움을 경청했습니다.

오늘 눈길을 끄는 것은 박 당선인에 대한 경호였습니다.

취임 전까지 국가원수급 신분으로
현직 대통령에 버금가는 경호를 받는 박 당선인.

강남구에 위치한 집은 삼엄한 경호로 근접조차 힘들고
외부 일정이나 새누리당사에 들를 때도 철통 경호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유독 오늘 일정은
당선 전과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인터뷰/사랑의 밥 집 관계자]
"비공식이라고 해서 오실 때 조용히 왔다가신다고.
저희도 애들이 민감하고 해서 그런거 안 바라고
그런거 배려하셔서 오셨더라고요"

경호원들의 사전 건물 탐색이나 주변 인물 통제 등이
주민들이나 봉사단체 사람들에게
누가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박 당선인 측 관계자는 현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라며
공개 장소나 집의 경우 엄중한 경호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