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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국회, ‘정부 개편안’ 심사 착수…진통 예상
2013-01-30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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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새누리당이
인수위원회의 정부조직 개편안을
원안 그대로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민주통합당은 물론,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이견이 존재해
심사 과정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김민찬 기잡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인수위가 만든 원안을 제출한 뒤
논의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이한구/새누리당 원내대표]
“법안 제출은 오늘 인수위에서 넘어온 상태로 할 수밖에 없습니다. 미리 양해 바랍니다. 여러분들 말씀은 확인 뒤에 협상 팀에서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새누리당 내부에선
사실상 원안을 그대로 통과시켜야 하는거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박근혜 당선인이 정한 것을
누가 고칠 수 있겠냐는 겁니다.
하지만 국회 논의 과정에서
진통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새누리당 남경필, 이병석 의원 등은 의원총회에서
원안에 대한 우려를 표했고,
일부 의원들은
'행정안전부'를 '안전행정부'를 바꾼 것은
불필요한 비용낭비라고 꼬집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더욱 강경한 입장입니다.
새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최대한 협조한다는 계획이지만
통상기능의 이관과 미래창조과학부의 비대화는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박기춘/민주통합당 원내대표(지난 27일)]
"정부조직 개편은 국민의 삶에 많은 변화를 야기할 뿐 아니라 국정운영의 효율성이나 국회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신중하고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민주당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축소와 기획재정부의 권력집중화,
청와대 경호실 승격 등도 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내일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상정한 뒤
인수위와 야당 측 인사가 참여하는
공청회를 다음달 4일부터 이틀 간 열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