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와이드]美 슈퍼볼 경기 중 사상 초유의 정전사태

2013-02-04 00:00   국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미국 슈퍼볼에 대한 열기가
너무 뜨거워서였을까요,
경기 도중 사상 초유의
정전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멕시코에서는 투우 경기를
반대하는 이색 시위가 열렸습니다.

이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인 슈퍼볼 경기 도중
조명탑 절반이 꺼집니다.

선수들은 숨을 헐떡이며 벤치로 돌아오고,
사무실은 암흑으로 변했습니다.

사상 초유의 정전사탭니다.

[녹취 : 관객]
“자코비 존스(볼티모어 선수)가 트랜스포머로 변신하려고 전기를 너무 많이 썼나봐요.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여기까지입니다.”

3쿼터가 끝난 뒤에는
총기규제 강화를 요구하는 광고가 등장했습니다.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주도한 단체가 내놓은 광고에는
총기 구입자에 대한 전면적인 신원 확인을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슈퍼볼 광고 경쟁에선
한국 기업과 한국 문화도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AP가 선정한 주목할만한 광고 10편 가운데
삼성전자와 기아차 광고가 포함됐고,
싸이는 코믹한 표정을 앞세워 과자 광고 모델로 등장했습니다.

------

속옷만 입은 시위대 수백 명이
등에 창을 꽂고 가짜 피를 흘리고 있습니다.

동물보호단체가 잔인한 투우 경기를 멕시코에서 금지해야 한다며 도심에서 이색시위를 벌였습니다.

[녹취 (PIP) : 이스라엘 아리올라 / 동물보호단체 대변인]
“투우가 우리나라에 제공하는 좋은 점은 하나도 없습니다. 폭력성으로 우리가 얼마나 고통받는지 잘 아실 겁니다.”

------

중국 하얼빈에는 세계 최대 조각상이 등장했습니다.

'달콤한 대양의 꿈'이라고 이름 지어진 이 작품은
30미터 높이로 음력설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채널A뉴스 이상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