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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위조 신용카드 사용한 외국인 일당 덜미
2013-02-05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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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나라는 신용카드를 긁어서 결제하는
마그네틱 카드 단말기가 대부분인데요.
이게 위조가 쉽다보니
각종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급기야는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위조카드를 무더기로
갖고 들어와 사용하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명동의 한 카페.
경찰이 한 외국인 남성을 붙잡습니다.
가방에는 고가의 명품들이 가득합니다.
말레이시아인 37살 A씨는
위조된 신용카드 120여 개를 국내로 가지고 들어와
싱가폴인 B씨에게 주고 사용하게 했습니다.
카드를 받은 B씨 등 두명은
서울의 특급호텔과 백화점을 돌며
귀금속과 명품 가방 등을 구입해 A씨에게 넘기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하지만 A씨는 이에 그치지 않고
다른 외국인을 추가로 입국시켜
가짜 카드로 2억 7천만원 가량을 결제했습니다.
우리나라에 보급된 카드결제 단말기는
주로 위조가 쉬운 마그네틱 카드용이라는 점을
노렸습니다.
[인터뷰] 정용희 / 국제범죄수사2대 팀장
"가맹점에 가면 카드 결제 단말기가 있는데 (카드를) 꼽는 IC칩 결제 단말기로 바뀌면 우리나라 위조 신용카드 범죄는 완전 사라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별도로
카드 위조단으로부터 카드 위조장비와
위조카드 80개를 넘겨받아
5억 5천만원 어치를 구입한
터키인 2명도 추가로 붙잡았습니다.
[인터뷰] 터키인피의자
"(의심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냥 제 신용카드처럼 사용했습니다."
경찰은 A씨 일당 4명과 터키인 2명 등
외국인 6명을 모두 구속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