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와이드]인공 장기로 만들어진 바이오닉맨 최초 공개

2013-02-06 00:00   국제

[앵커멘트]

인공 장기로만 만들어진 인조인간,
영화 같은 일이 현실로 이뤄졌다면 어떨까요?

영국 런던과학박물관이
최초로 공개한 인조인간 렉스에
전 세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신나리 기잡니다.




[리포트]

1970년대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드라마, ‘600만 불의 사나이’.

40년이 지난 지금
인공지능과 인공장기, 로봇 팔다리를 지닌 ‘바이오닉 맨’은,
이제 현실이 됐습니다.

영국 런던과학박물관이
인공 신체기관으로 만들어진 인조인간 렉스를 처음 공개했습니다.

[녹취: 렉스 / 바이오닉 맨]
“나는 ‘백만불’의 사나이입니다.”

제작비는 총 1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0억 원으로
600만불 사나이의 6분의 1입니다.

100% 인공 장기로 인조인간을 만들어내는 것이 현실 가능할까.

렉스는 이를 알아보기 위한 프로젝트에 의해 탄생했습니다.

신장을 제외한 나머지 신체기관은 모두
실제 장기 이식에 사용되는 인공 장기들이고
혈액도 인공 혈액입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스위스의 베르톨트 마이어 심리학 박사는
왼손이 없는 채 태어나 렉스와 같은 인공 손을 착용해왔던 터라
남다른 감회를 털어놓았습니다.


[녹취: 베르톨트 마이어 / 사회심리학자]
“서로 다른 신체 부위를 만든 학자들의 팀워크의 산물입니다.
프로젝트는 매우 즐거운 여정이었습니다.“


박물관은 내일부터 렉스와 제작과정 전체를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입니다.


채널에이뉴스 신나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