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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얼마나 바뀔까 가상성형 해보니…범죄자 ‘성형도피’ 막는다
2013-02-11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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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범죄자들이 경찰의 추적망을
피하기 위해
성형수술로 얼굴을 바꾸는 일이
종종 있는데요,
이런 일을 막기 위해
경찰과 의사들이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성형수술을 하면
얼굴이 얼마나 바뀔 수 있기에
이들이 손을 잡은 걸까요.
김태웅 기자가
직접 가상성형을 해 봤습니다.
[리포트]
성형수술은 보통 흉터를 없애거나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하고 싶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가끔 범죄자들이
얼굴이나 체형을 바꿔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이용하기도 합니다.
[스탠드업 : 김태웅 기자]
“성형수술로 얼굴을 얼마나 바꿀 수 있을지
3D 스캐너 장비를 이용해 제가 직접 가상으로 성형해 보겠습니다.”
가상 성형 프로그램으로
양악 수술을 하듯 턱뼈를 깎은 뒤 집어넣고
콧대를 오똑하게 세우고 크기도 키웠습니다.
눈썹과 눈 크기까지 바꾸고나니
거의 다른 사람의 얼굴이 됐습니다.
[인터뷰 : 황세휘/ 성형외과 원장]
"성형 기술이 발달해 얼굴 뿐만 아니라
체형까지 수술이 가능해
전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바꿀 수 있습니다."
지난 2008년 조직폭력배 박모 씨는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달아났습니다.
4년 만에 붙잡힌 박 씨는
살을 빼고 쌍꺼풀 수술을 해
경찰이 알아보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이런 일을 막기 위해
경찰과 성형외과의사회가 손을 잡았습니다.
종합수배자 정보를 성형외과와 공유해
범죄자들의 성형수술을
원천봉쇄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 최준영 / 경찰청 형사사법정보시스템 운영계장]
"범죄자들이 성형을 한 뒤 수사망을 피하려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성형외과의사회와 공조해 이런 시도를 원천봉쇄하고..."
수배자들의 성형 도피 행각이
더욱 더 어려워지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