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와이드]정부조직개편 최대 쟁점은 ‘방통위 기능 이관’, 왜?

2013-02-17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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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여야간 정부 조직개편 협상이
공전을 거듭하면서
박근혜 정부 내각의 정상출범이
힘들어졌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 진흥기능의
미래창조과학부 이관이
가장 큰 쟁점입니다.

여야가 왜 이 문제에
집착하는지 김상운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여야의 정부 조직개편 협상이
난관에 부닥치면서 14일에 이어
18일 국회 본회의 처리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새누리당에 따르면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독립성 보장과
농림축산부 명칭변경에 대해선
여야가 어느 정도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방송통신위원회 진흥기능의
미래창조과학부 이관을 놓고
여야는 첨예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방통위 기능 이관이
방송의 공공성을 해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
유승희 의원: 인터뷰]
"독임제 부처가 언론정책을 좌지우지하게 되면 언론사를 손에 쥐고 흔들고 여론을 장악하는 시도가 예전에 많이 일어났기 때문에 그런 과거를 되풀이 할 순 없다는 생각입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독임제 부처인 미래부가 발전기금과 광고에 대한 권한을 틀어쥐면 정부가 방송사들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박근혜 당선인은
방송과 통신 융합시대에
미래부가 ICT 총괄부처로
자리매김하려면 방송진흥 기능을
반드시 갖고 있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채널A 뉴스 김상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