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현장]서울 택시 사실상 정상 운행…시민 출근길 불편 없어

2013-02-20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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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택시업계가
택시법 재의결을 요구하며
오늘 새벽부터
전면 운행중단에 들어갔는데요,

예상보다 파업 참여율이 낮아
출근길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백미선 기잡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서울역 택시 승강장.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택시업계는
당초 새벽 5시부터
24시간 운행 중단을 예고했지만
평상시와 크게 다를 바 없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김우진/ 대전 가양동]
“택시 없을까 걱정했는데, 나와보니까 있어서 다행이예요.”

[인터뷰: 장유동/ 택시 기사]
"해당사항없어요. 택시대중교통법도 그렇고 우린 별로 해당사항 없어요 전혀.. 그건 개인택시하고 택시회사 사장들의 문제지..."

파업에 참여하기로 한
서울과 경기, 충청, 강원지역
택시 15만 대 가운데
20% 정도가 운행을 중단한 상태.

예상보다 낮은 파업 참여율은
택시업계 내부에 의견 차이가 있는데다
유가보조금 지급 정지 등
정부의 강경한 대응 방침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과 대전은 현재 거의 정상적으로 운행하고 있지만
충청도는 운행중단율이 70% 이상,
강원과 인천은 50% 안팎이어서
시민들의 불편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하철 막차 시간을 1시간 연장하고
출퇴근 시간대 시내버스 운행을 늘리는 등
비상대책을 시행합니다.

택시업계와 정부는
택시를 대중교통으로 인정하는
택시법 시행을 두고
그제 협상을 벌였지만 결렬됐습니다.

택시업계는
오후 2시 여의도 광장에 모여
택시법 재의결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백미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