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와이드]박근혜 정부 출범 ‘빨간불’…국정 운영 차질 우려

2013-02-22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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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부조직 개편안의 국회 통과가 여전히 안갯속인 가운데
정홍원 국무총리 지명자에 대한
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이 미뤄지면서
국정 운영에 차질이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신재웅 기잡니다.


[리포트]
박근혜 정부가 준비 부족 탓에 출범에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정홍원 국무총리 지명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여야간 이견으로 오는 26일로 미뤄졌습니다.

새 정부의 장관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대통령 취임 이후로 줄줄이 잡혀 있습니다.

[인터뷰 :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대위원장]
“주말이 지나면 새정부가 출범 한다.
많은 국민들이 지각출범, 부실출범을 걱정한다.”

새 정부의 조직개편안에 대한 협상도
여야간 입장차이로 무산되면서
조직개편은 출범 이후에나 처리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 이언주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
“정부조직법 처리를 위한 조찬협상이 또 다시 성과 없이 끝났다.
새 정부 출범 전 처리가 사실상 불가능해진 것에 대해 유감이다.”

새 정부는 임기만 시작했을 뿐
국무총리도 장관도, 조직도 없는 신세가 됐습니다.

할 수 없이 이명박 정부의 장관을 빌려와야
국무회의를 할 수 있습니다.

빌려오는 것은 장관뿐만이 아닙니다.
이명박 정부 청와대의 행정관 이하 전 직원에게
정권이 바뀌어도 그대로 남아 일을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청와대 인선이 안됐기 때문입니다.

장관들로도 부족해 청와대 직원까지 빌려오는
준비 안 된 정부란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채널A뉴스 신재웅입니다.